이건 정말 한번 볼만 하다.



누구나가 한번씩은 생각해 봤을 것같다.

잡설)요즘 이노션월드와이드광고..특히, 신형아반테 광고.


1.나에게 이노션 월드와이드라고 하면 처음에 떠오르는 광고는 듀퐁폰의 광고이다.
그리고 그 광고로 인해서 이노션 월드와이드를 알게 되었고.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광고의 기발함에 딱히 감명을 받은 것이 아니고,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노란머리의 모델에 감명을 받은 것 같다.

그 분야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자칭 일류회사인 삼성의 제일기획보다 훨씬 짱짱 열라 짱 좋은 광고회사가 되어 버렸다.

2. 아직까지도 회상이다.

그런데 그 뒤에 나온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광고들중에서 딱히 나를 사로잡은 광고는 거의 없었다.
나쁘게까지 말하면 다른광고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나아보이는 느낌이 없이 그저 식상했다.

YF소나타의 광고도 그렇고 현대캐피탈 광고도 그랬다.


(오직 현대캐피탈 광고중에 '빌리는 사람.'이라는 광고만 빼고. 사진 찾아붙이려고 '빌리는 사람'이라고 검색하니까.. 그.. 빌리아저씨 나옴.)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광고를 계속해서 보고 있자하면 '내가 알고싶어하는 제품의 특징, 내가 삘이 딱 꽂힐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제품의 특징, 또는 머릿속에 계속 남게 만드는 기발함'을 잘못 짚고 있는 듯하다.


나에게 대출을 받으라고 한다면 당삼 현대캐피탈에서 받아야지. 왜냐? '빌리는 사람이다.'라는 광고가 내 머릿속에 계속 박혀 있으니까, 다른 대출회사는 Out of 안중.
산와머니니, 솔로몬~은 제 2금융권이라지? 그래서 패스.
(나도 소비자지만, 모든 소비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너만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반박한다면 패스.)

이노션월드와이드의 광고의 컨셉이 차분함. 럭셔리인것은 대충 알 것같다.

그런데 그 럭셔리한 컨셉이 잘못짚은 나의 호기심과 뒤섞이면서 가끔씩은 이노션의 광고를 볼때마다 손발이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래서 뭐 우짜라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참참. 그리고 숫자를 좋아하는 것도 알 것 같다.


특히, 현대캐피탈 광고가 버젼업을 해 나갈 수록 그 숫자에 대한 사랑은 더 커져나가는 것 같았다.
물론 대출회사 광고니까 그러려니 생각을 했는데......두둥.


3.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형 아반테의 광고는 너무 너무 애둘러 말하는 것 같다.

숫자에 대한 사랑은 캐피탈에서만 끝냈으면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그냥 차나좀 보여주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광고였다.

차 매니아도 아니고, 직장생활에 찌들어 사는 나는 그 광고로 인해


'오홋~ 이 숫자들의 의미가 도데체, 도데체가 무엇이냔 말이냐! 당장 네이놈 웹 서핑으로 찾아보아야겠다!! 그리고 차디자인도 한번 보아야겠구나!! 그래서 괜찮으면 내 마음속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어야겠다.'


라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실행된 것이 아니라,


'아. 그렇구나. 차는 도데체 어떻게 생겼을까. 그냥 길가다가 보이겠지. 숫자에는 무슨 의미가 있겠지. 뭐.'


그랬다고..


처음에 신형 아반테가 나오기 전에는 '두근두근, 과연 아벤테느님은 어떻게 생기셨을까요?'라며 얼굴을 붉혔지만,

막상 광고를 이런식으로 때린것을 보니까.. 그냥 귀찮아졌다.ㅋ


4. 모름지기 차 광고는 일단 차를 먼저 보여줘야 할 것같다.


과속하지 마세요.ㅠ

1. 휴가가 잡혀서 토요일날 밤에 이래저래 서울에 올라갔었습니다.

서울에서 볼일을 마치고 일요일에 다시 내려 왔었습니다.

잠시 대구에 들렀다가 밤늦게가 되어서야 부산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2. 그런데, 그런데, 네비를 찍어보니 국도와 고속도로의 시간차이가 1시간정도밖에 안나는 것이었습니다.

돈 몇푼 아껴보자는 마음에 국도로 간 것이 화근이었을까.

아니, 그게 아니지. 과속이 화근이었습니다.

2차선 도로에서 직선구간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속력으로, 그리고 커브구간에서도 거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렸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라는 마음에, 차가 한대도 없어서 잠시 미쳤었나 봅니다.ㅠ


3. 커브 구간을 빠져나오자,


두둥.


차선 한가운데에 동물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어떤 물건이 떡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그냥 치고 지나갔어야 했는데..)


속도를 생각하지 못하고 피한다는 것이 핸들이 털려서 갑자기 왼쪽으로 한번, 그리고 오른쪽으로 한번 꺽이더니, 낙석을 방지용 벽에 냅다 박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로에 앞바퀴가 빠지면서 2m여를 미끄러지며 차바닥을 시멘트 바닥에 확 긁어버렸습니다.


4. 사고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더군요. 다행히 안전벨트를 메고 있어서, 그리고 운이 좋아서 다친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눈한번 깜박였을 뿐인데, 네비게이션이 허공에서 춤을 추고, 뒤에 있던 각종 잡동사니들이 제 옆에 있더군요.


차문은 열리지 않아서 창문을 통해서 나오고, 앞바퀴는 수로에 빠져 뒷바퀴가 들려서 꼼짝달싹 못하고. 켜놨던 깜박이도 몇분뒤에 꺼져버리고... 시동도 안걸리고..


5. 때마침 트럭을 타고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차를 세워서 저를 도와주시더군요.

코너 진입로에 트럭 헤드라이트를 켜서 추가사고 방지.

보험레카 올때까지 같이 기다려 주셨습니다.


'수로가 문제야. 수로가. 수로 위에 다 덮개를 설치해야하는데, 설치를 안하니까, 특히 눈오면 다들 여기에 빠져 버린다고. '

아저씨는 이렇게 위로하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냐고 물어보았는데..


차마 과속했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간이 작아서 그 '무언가'를 피하다가 그랬다고 하지도 못하고...


그냥 허허허 웃어버렸습니다.


6. 보험회사에서 레카가 와서 차를 견인해서 시내까지 빠져나갔네요.


(보험에서 레카를 불렀을 경우 10Km 까지는 공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초과 1km 마다 2000원이 추가 된다고 하네요. 고속도로에서도 사고났을 경우 보험회사에 바로 전화해서 레카를 부르세요. 일반 레카를 이용할 경우 요금이... ㄷㄷㄷ)


저는 3만원을 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10km 가 안되는 거 같았는데... 그냥 정신없어서 어영부영 드,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루밤 지내고 오전 일찍 고향으로 왔습니다.

돈이랑 시간을 조금 아껴 보려다가...


7. 남은 휴가 3일은 그리 행복하지가 않았네요.ㅠㅠ


 여러분 부디 과속하지 마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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